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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공공공사 수주 짝짓기 경쟁

 

올 공공공사 수주를 위한 건설업계의 짝짓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공공공사 발주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연초부터 도내 2등급 이하 건설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실적보완 공동도급사 선점 경쟁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실적을 보완해줄 수 있는 1등급 실적사는 많지 않은 반면 실적보완이 필요한 2등급 이하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아직 발주되지 않은 공사라 하더라도 미리 실적보완 공동도급사를 확보하는냐 여부에 올 한해 공공공사 수주경쟁의 성패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특히 조달청 발주 1등급 공사의 경우는 1군업체 단독으로 응찰할 수 있지만 지역가점이 부여되는 공사 또는 실적을 제한하는 지자체 공사는 의무적으로 지역업체와 공동도급해야 하기 때문에 도내 업체들이 60여개 1등급사를 대상으로 치열한 짝짓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3등급 업체들은 2등급이나 1등급 업체를 대상으로, 4등급 업체들은 2등급 업체를 대상으로 전남·북지역은 물론 수도권 등지를 직접 방문하며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중소업체들은 지역내 발주예정 공사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골프 등의 접대를 통해 지역업체의 존재를 알리는가 하면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가 연초부터 공동수급체 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적업체들의 확답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상반기 발주예정 공사에 대한 짝짓기는 이미 마무리 상태에 있어 지역내 하반기 발주예정 공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공동수급체 구성을 제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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