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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최고 2%p 인상

 

국내 대표은행인 국민은행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상, 은행권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말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현행 연 12.5∼24.95%에서 12.5∼26.95%로 최고 2%p 올리는 등 각종 수수료와 연체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할부 역시 기본 수수료율을 현행 연 11.0∼20.1%에서 11.0∼13.5%로 조정하지만 할부기간에 따라 3.5∼7.9%의 가산 수수료가 적용됨으로써 사실상 상당폭 인상하고 회전결제(리볼빙) 수수료는 연 18.0∼24.95%에서 18.0∼26.0%로 인상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국내 선도은행으로서 지위가 확고해 다른 은행들도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올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삼성 LG 현대 롯데 등 전업 카드사들은 작년말 잇따른 인상을 통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12.0∼27.5%까지 부과하고 여기에 0.3∼0.6%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가 붙어 최대 27.8%를 부과하고 있으며 할부수수료는 11.0∼21.2%이고 연체이자율은 23.0∼29.9%를 적용하고 있다.

 

조흥 국민 하나 제일 기업 농협 한미 등 은행계 카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11.4∼27.9%와 0.4%의 일률적인 취급수수료를 부과하고 할부수수료는 10.8∼20.3%, 연체이자율은 25.0∼29.0%를 부과하고 있어 곧 연 30.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개월은 2.9∼3.4%에 불과하고 주택담보대출이 6%대에 머무르는 초저금리 상태여서 신용카드 수수료가 턱없이 높음을 알 수 있으나 향후 수수료가 인상되면 카드사 부실을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수십만원의 현금이 급히 필요해도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급전이 없어 할부금을 연체할 경우 쓸수록 손해”라면서 "신용카드를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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