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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쿠크 경찰서 밖 차량폭발..55명 사상

 

한국군 파병예정지인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의 한 경찰서 밖에서 23일 오전 8시30분께(현지시간) 차량 폭발 사건이 발생, 최소 1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병권 관계자들이 밝혔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키르쿠크의 쿠르드족 거주지에 있는 라히마와 경찰서 밖으로 모하메드 모르타다 경사는 2명이 탄 흰색 올즈모빌 차량이 경찰서로 접근해 그대로 폭발했다고 말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후송된 키르쿠크의 2개 병원 관계자들은 경찰로 보이는 1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말했으며 바그다드의 미군 사령부는 민간인이 최소 4명 숨졌다고 밝혔다,.

 

또 한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에는 남자 고교생 1명과 여고생 4명이 포함돼 있다면서 부상자 중 10명은 중태라고 말했다.

 

압델 브라힘 라히마와 경찰서장은 폭발 당시는 400여명의 경찰이 근무를 교대하는 시간으로 경찰서 앞에는 경찰관 20여명이 모여 하루 일과를 지시받고 있었다며 폭발로 인해 인근 건물이 크게 부서지고 자동차도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이라크 치안 당국이나 미군과 협조한다고 여겨지는 기관을 겨냥한 차량.자살 공격 가운데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으로 키르쿠크에서는 쿠르드족과 아랍족, 투르크멘족 등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종족 간 긴장이 고조돼 왔다.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미국 관리들은 최근 발생한 잇단 폭탄테러의 배우에는 해외 이슬람 세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군측은 최근 6월 30일까지 주권을 이라크에 이양하는 계획을 방해하기 위한 공격 전략과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요르단 출신 이슬람 테러 용의자 압둘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편지를 입수해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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