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성패는 향후 설치될 실무 그룹 활동에 달려 있다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29일 강조했다.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지난 25-28일 열린 제2차 북핵 6자 회담에 러시아측 수석 대표로 참석한 로슈코프 차관은 이날 귀국길에 오르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조만간 실무 그룹 발족을 위한 노력과 시도들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북핵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워킹 그룹이 머지않아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또 이번 2차 6자 회담 성과에 언급, "더많은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회담 결과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나름의 성과가 있었음을 부각시켰다.
그는 그러나 "미국과 북한의 강경 자세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 힘들었다"면서 "북-미 양국은 회담에서 다소 신축성을 보였으나 아직 완고한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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