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을 이기고 직업의 최정상에 도달한 여성들은 남성 동료에 비해 알코올 중독 등 음주 문제에 빠질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런던대학 보건학과가 영국 의학저널에 발표한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출세한 여성 7명 가운데 1명은 남성들이 주도하는 직업 세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달래려고 `알코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런던대학의 제니 헤드는 "지금 고위직에 올라 있는 여성들은 남녀평등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과 직장을 오가며 승진을 위해 힘겨운 투쟁을 해야 했다"면서 "이런 이유로 스트레스가 더 많았고 알코올에 의존하는 경향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 하위직 여성들은 남성 동료에 비해 음주 문제에 빠질 가능이 적지만 진급을 거듭할수록 남성들은 음주패턴에 변화를 보이지 않는 반면 여성들은 폭음을 하는 등 알코올 의존도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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