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은 국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국군과 함께 `강화된 안보 인식'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미군 전문지 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스(성조지)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주한미군 공보담당인 데보라 버트랜드 공군 중령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양국의 동맹관계는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의 책무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강화된 안보 인식'이란 군의 상태에 변화없이 단지 지휘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한미군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며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 날인 지난 13일 조영길 국방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 리언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 신일순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이 회동, 안보현안을 논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한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한국군이 준비태세를 강화했지만 `워치콘' 단계를 격상시키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버트랜드 중령은 미군과 한국군이 오는 21~28일 두 개의 합동 군사훈련을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현재의 상황이 군사훈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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