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조직들이 좌절에 빠진 이라크 젊은이들을 모집해 오사마 빈 라덴의 설교로 세뇌한 뒤 마약에 취하게 해 자살폭탄 공격을 가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타임스'가 이라크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이라크 경찰은 또 이라크에 들어온 해외 이슬람 테러조직들이 이라크-사우디 아라비아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마약을 밀매해 테러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만들어진 마약이 이란, 이라크를 거쳐 사우디로 운반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쇄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던 카르발라의 카림 술탄 경찰서장은 "신만이 이라크-사우디 국경을 지키고 있다. 그들은 마음대로 국경을 오가며 마약을 밀매하거나 방치된 이라크군 무기고를 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술탄 서장은 또 이전에는 예멘, 사우디, 요르단. 시리아인 등 해외에서 이라크로 들어온 무자헤딘(전사)들이 주로 자살폭탄 공격을 결행했으나 최근에는 이라크의 젊은이들이 자살폭탄 공격에 직접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조직들이 빈 라덴의 설교로 세뇌교육을 실시한 뒤 마약에 취하게 해 자살폭탄 공격에 나서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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