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중동평화 4대 후원당국 특사 카이로서 긴급회동

 

하마스 지도자 셰이크 아흐마드 야신 암살사건 파장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유엔, 유럽연합(EU), 러시아 등 중동평화 로드맵 후원당국 특사들이 22일 밤(현지시간) 카이로에서 긴급 회동한다고 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이 밝혔다.

 

마헤르 장관은 지난해 단계적 평화안을 성사시킨 4대 후원당국 특사들이 이날 밤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회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이로를 방문한 윌리엄 번스 미국 중동특사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상황에서 평화과정에 관한 확고한 입장이 필요하다"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관영 MENA 통신은 번스 특사와 EU의 마르크 오테 특사, 알렉산데르 칼루긴 러시아 특사, 테르제 로이드-라르센 유엔특사가 미국 대사관 회동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야신을 암살한데 항의, 캠프 데이비드 협정 25주년 기념식에 이집트 대표단의 참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튀니지를 방문중인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도 이스라엘의 야신 암살공격을 "가장 가증스런 형태의 국가 테러리즘"이라고 규정하고, "아랍정상회담을 앞두고 자행된 살인행위는 평화의 손길을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이집트 방송들은 이날 정규방송을 수시로 중단해가며 야신 암살사건과 팔레스타인 및 아랍권의 동향을 보도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에서는 야신의 암살에 이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다음번 암살 대상에 오를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사에브 에레카트 장관은 팔레스타인 각의에서 각료들이 아라파트가 표적 암살의 대상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치안 소식통은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라파트를 제거할 임박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우승 시상식 현장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