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박송희 명창(78)이 16일 '박록주제 흥보가'를 들려준다. 전주전통문화센터 해설이 있는 판소리 1백 42번째 '명창의 무대'다(오후 7시30분 교육체험관 경업당). '장단과 소리를 툭툭 끊어지게 또 남자가 장작 패듯 했다'던 소리다.
전남 화순 출신인 박 명창은 임방울협률사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판소리 완창발표회, 여성국극 출연, 미국 뉴욕주립대학 초청 미주 순회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온 대표 명창. '대마디 대장단'이란 칭호가 붙을 정도로 남성적이고 강한 특성을 가져 여성이 배우기는 여간 까다롭지 않다는 박록주 바디를 유일하게 이어오고 있다.
2001년 홍보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로 지정, 고령에도 불구하고 의욕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 특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 그는 박기홍, 박동실, 안기선, 김영준, 김소희, 박초월, 박록주 선생 등 당대의 최정상급 명창들을 사사했으며 지난해 동리국악대상을 수상했다. 고수는 박근영씨(대전전통문화원 단원).
문의 063)280-7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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