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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시장 진로-하이트 접전

 

월평균 28만상자(360㎖×30병)에 달하는 도내 소주시장을 놓고 하이트소주와 진로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하이트소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02년 전북지역 시장점유율 73%까지 기록했던 진로가 2월 현재 51%대로 떨어진 반면 하이트소주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월 현재 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 2002년 평균 30%에 그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전국에서 팔리는 소주 2병중 1병이 진로제품일만큼 소주시장의 절대강자인 진로는 전북지역에서도 시장우위를 보이고 있다. 2002년 평균 61%, 2003년 평균 55%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며, 올해들어서는 1월 56.6%에 이어 2월에는 51%대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북시장 1위다.

 

반면 하이트소주는 2002년 평균 30%, 지난해 35.8%에 이어 지난 1월 35.6% 2월 39.8%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하이트소주는 낙관적으로 시장을 예측하며 마케팅방법도 바꿨다.

 

그동안의 지역정서에 호소하는 자도주강조 마케팅에서 지역밀착형 기업으로 이미지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제품 1병당 1원씩 지역사랑기금을 조성하며, 공익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진로도 전북시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참이슬 판촉활동을 강화했으며, 지난연말부터는 전북사랑기금 2억원 조성에 나섰다. 복지시설 위문 등 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진로역시 전북과 함께하는 기업이미지 심기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진로는 28일 출고분부터 참이슬(360㎖, 21도기준) 가격을 740원(보증금 40원별도)에서 800원으로 8% 인상했다. 이에따라 소매점 판매가는 1천원∼1천100원이 될 전망이다. 반면 하이트소주는 생산량의 대부분이 전북지역에서 판매되는 점을 감안, 소비자 물가부담을 고려해 시기를 늦춘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소주 인상폭도 8%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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