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포츠담 지구물리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최승찬 박사는 6일 "한반도는 주변 4가지 지각이 몰리는 힘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며 한반도의 지각이 유라시아 판의 내부에 위치에 있어 인명손실을 불러 올 만큼 큰 지진은 없다는 기존의 학설에 반론을 제기했다.
최 박사는 "한반도에 몰리는 힘 가운데 한쪽의 힘이 강해지거나 약해지면 힘의 균형이 무너질 것이며 그럴 경우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로 불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박사는 그 근거로 독일 포츠담 지구물리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위성의 자기장 데이터와 중력 데이터 등을 이용해 한반도의 지하 20~50㎞에 숨겨져 있는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최 박사는 7일 기상청에서 열리는 '한반도의 대륙 충돌대 위치 추정' 지진 세미나에서 관련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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