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대통령과 상.하의원, 지방공무원을 선출하는선거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10일 오전 투표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밤사이 선거관련폭력사태로 최소한 10명이 숨졌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특히 이날 새벽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585㎞ 떨어진 동(東) 사마르지역의 타프트시의 재무부 사무실에 폭탄이 터졌다.
이번 폭발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선거명부 등 일부 선거관련 집기 등이파괴됐다.
마닐라 외곽 카루칸에서는 9일 자정 직전 시장후보 본부에 수류탄이 투척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경쟁후보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9일 밤 남부의 잠보안가 델 노르테주(州)에서는 몇차례에 걸친 매복공격으로 6명이 숨졌으며 안티케와 카피즈 주에서는 지방후보의 지지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필리핀 선거는 전통적으로 폭력사태와 함께 선거부정이 발생해 왔으며 당국은지난해 12월 이후 선거과 관련된 사건으로 최소한 9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군은 일부 무장단체들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 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지난 주말부터 최고수위의 경계근무를 하고 있으며 마닐라에만 경찰 1만4천명과 군 병력이 3천명이 배치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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