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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포로 학대사진 왜" 미 정부-의회 대립

 

스티븐 캄본 미국 국방부 정보담당 국방차관 등 미 정부와 군 관리들은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감옥에서 찍은 이라크 포로 학대 사진이 병사들의 개인 카메라로 찍혔으며, 정보 수집이나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12일 미 상원 청문회에서 주장했다.

 

캄본 차관과 이번 사건 조사를 담당한 안토니오 타구바 미 육군 소장은 "우리가아는 한, 증거와 인터뷰와 발언들에 근거해 볼 때, 사진들은 개인의 카메라로 찍은것"이라고 말했다.

 

캄본 차관은 그러나 개인적 사용을 위해 적의 포로 사진을 찍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감옥의 보안과 정보 수집 목적을 위해서만 촬영을 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시인했다.

 

한 미군 대변인은 군인들이 개인 카메라를 못 가지도록 하려는 노력이 군에서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으며, 이에대해 미 합참의 피터 페이스 부의장은 그같은카메라를 못 가지도록 해보아야 소용이 없고 "그런 카메라들은 누구든지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날 미 육군의 타일러 파이어런 특별수사관의 말을 인용, 군인들이 "장난 삼아" 수감자들의 인권을 유린했다고 지난 1일 바그다드에서 열린 포로학대 관련 군사 청문회에서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은 미군들은 이라크 포로들이 성적으로 굴욕적인 자세를 취한 사진을 찍어 다음 심문에 지렛대로 이용하려 한 것으로 믿는다고반박했다.

 

워너 위원장은 "그 사진들은 포로들이 귀중한 정보를 내어놓지 않으면 위협하기 위해 포로 가족들에게 보여주려고 찍은 것으로 나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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