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12일 법적 수단을 통한 대만통일 방안 제의를 수용하고 이를 진지하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웨이이(李維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대만 통일법 제정을 요구한 영국 거주 화교 샨성옹(翁)의 제안에 대해 대만 통일은해외 화교와 대만인을 포함한 전 중국인의 진지한 열망이며 신성한 임무라고 논평하고 이같이 밝혔다.
리 대변인은 이어 중국 정부는 법적 수단을 포함한 대만 통일 방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개인이나 단체의 제의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난 9일 영국 방문중 현지화교를 대상으로한 연설에서 샨성옹의 '대만통일법' 제정 제의에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미 CNN방송은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이는 대만의 독립 선포시이를 근거로 인민해방군에 공격 명령을 내리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리 대변인은 천수이볜(陳水扁)대만 총통이 지난 3월 베이징(北京)에 특사를 파견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일축하고 천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지 않는 한 양안 협상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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