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수파 싱크탱크(두뇌집단)인 허드슨 연구소의 마이클 호로위츠(Michael Horowitz) 선임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인권 문제'를 전제로 해야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로위츠 연구원은 19일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북한의 인권문제에 진전이 없는 한 미국은 달러(돈)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원되는 식량이 배고픈 사람들에게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빌 클린턴 정부처럼 대량살상무기(WMD)계획의 포기 대가로 북한에 달러를 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일 정권은 미국의 룡천참사 지원도 군대를 키우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라크 전쟁의 의미에 대해 그는 "미국이 석유 때문에 전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미국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미국이 실수도 했지만 민주주의는 확산돼야 한다는 이상(Idealism) 때문에 전쟁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대통령보좌관을 지낸 호로위츠 연구원은 내년부터 2008년까지 북한의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8천만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북한 자유화법안' 초안작업을 주도한 부시 정권의 대표적 기독교계 보수파 `브레인'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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