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연못에 붉은귀 거북(일명 청거북)이 대량 서식함에 따라 생태계 파괴와 수질 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환경기술센터(대표 김익수 전북대교수)에 덕진연못 청거북이 실태조사를 의뢰한 결과, 최소 1천여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청거북이는 토종 물고기와 수서곤충류, 양서류 등을 닥치는데로 잡아먹음에 따라 덕진연못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청거북이의 수중 동식물 포식으로 인해 이들의 다양성과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연못의 자정기능이 떨어져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는 이에 석탄일을 맞아 덕진연못에 청거북의 방생을 금지시키고 반입도 엄격히 통제하는 한편 시민들과 사찰 등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또 다음달 5일 외래어종 퇴치행사를 갖고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무보트와 정치망 및 채집망 등을 이용, 대대적인 포획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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