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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상품 "더위야 반갑다"

 

때이른 무더위에 냉방기와 아이스크림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또 소비가 늘면서 과일값이 오르는 등 여름관련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선풍기·에어컨 판매 증가 = 10년만에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여름 가전제품 판매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얄팍해진 주머니 사정과 고유가 부담으로 선풍기매출은 급등한데 반해 에어컨은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과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전문유통업체에 따르면 선풍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지난 13일 하룻동안 선풍기가 130여대가 팔려 전년동기대비 무려 70%이상 매출이 뛰었다. 평일에도 전년대비 30%이상 많이 팔리고 있다. 반면 에어컨은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하이마트도 이달들어 선풍기매출이 부쩍 늘었다. 전년대비 30%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하이마트에서는 에어컨도 저가형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무더위에다 불황으로 얄팍해진 소비자 주머니 사정을 반영해 올 여름 선풍기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30~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어컨도 지난해보다 10%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빙과류 불티 = 아이스크림도 더위특수를 누리고 있다.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지속되자 빙과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대형할인점 뿐 아니라 중소형마트까지도 아이스크림 가격파괴를 하면서 소비자들의 대량구매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마트 전주점은 지난 주말 빙과류를 640만원어치 판매했다.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농협하나로클럽도 아이스크림 매출이 주말에는 300만원, 평일에는 150만원에 달한다. 역시 전년 동기대비 50%이상 증가했다.

 

△과일값 상승 = 과일소비도 늘어 가격이 올랐다. 때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증가하자 물량 부족으로 과일값이 크게 올랐다.

 

15일 농협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참외가 15kg에 4만원으로 전주대비 11% 올랐으며, 방울토마토도 4kg에 1만1천원으로 22%나 가격이 뛰었다. 반면 수박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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