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樹壁 중앙분리대 개선을

 

전주시가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앙분리대 화단설치 사업이 또다른 교통사고 요인으로 작용,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주시는 2002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국비 75억원, 시비 75억원 등 1백50억원을 투입해 4차선이상 간선도로 49개 노선 68.9㎞에 조경겸용 중앙분리대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분리대 수벽설치 사업은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고 반대차선의 차량불빛을 차단해 운전자를 보호하며 도심의 녹지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5개 노선 11.2㎞의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올 사업으로 39억원을 확보해 월드컵로와 아중로, 쑥고갯길, 기린로, 남고로 등 5개 노선 16㎞에 대해 느티나무와 화단목 식재 등 수벽설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기린로와 남고로, 쑥고갯길 등에 설치하고 있는 수벽은 오히려 교통사고 요인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의 경우 폭 25m이상의 넓은 도로이지만 경사와 커브가 겨울철 운전에 부담을 주는 고갯길이어서 자칫 수벽으로 인한 겨울철 결빙이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상관면에서 전주시로 출퇴근한다는 이모씨(45)는 "도로중앙에 나무를 심어 운전자의 피로감 해소는 물론 도시미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겨울철 결빙으로 인해 평소에도 사고다발지역인데 큰나무를 심어 그늘이 지면 하루종일 빙판길을 이룰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고갯길의 경우 큰나무를 제거하고 작은나무 위주로 수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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