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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카위 추정 인물, 알라위 총리 암살 공언

 

알-카에다 관련 테러조직 지도자인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를 자처하는 인물이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를 암살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녹음이 23일 인터넷에서 발견됐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알라위 총리가 자신들이 설치했던 함정에서 살아 남았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해 이미 알라위 총리에 대한 암살기도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알라위 총리는 `악과 이단적인 국가의 상징'이자 `모든 반역자들의 원천'이라며 "당신을 노리는 게임을 끝까지 계속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자딘 살림이 맛 본 것과 똑같은 맛을 보도록 하겠다"고 경고해 살림 전 이라크 과도통치위 의장의 목숨을 앗아갔던 지난달 차량폭탄 공격이 자신들 소행임을 내비쳤다.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 배포하는 영상과 성명을 주로 올리는 이슬람 사이트에서 발견된 이 녹음은 총 16분 분량으로,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르카위 본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요르단 출신의 테러범으로 널리 알려진 자르카위는 이라크에 머물면서 최근의 김선일(33)씨 납치 살해를 포함한 다수의 테러공격을 배후조종해 온 것으로 미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김씨의 사체가 발견된 후인 22일 미군은 자르카위 추종자들의 안가로 추정되는 팔루자 지역 가옥에 대한 공습을 가해 주민 등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와 관련, 정확하게 녹음일이 표시되지 않은 이 녹음내용에서 자르카위를 자처한 인물은 자신은 팔루자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이라크에서 여행자처럼 살고 있다.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내 가족, 형제들과 함께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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