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5일부터 부분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생산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현대차 전주공장에 따르면 노조측은 2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참석인원의 75.44%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한데 이어 23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전주공장 노조측은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28일에는 6시간동안 부분파업을 실시하는 한편 29일에는 민노총 방침에 따라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전주공장 노조 관계자는 "이번 부분파업은 사측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일종의 경고 파업”이라고 규정한뒤 "경기불황 및 국민경제 등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에 노사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파업과 별도로 교섭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전천수 사장과 이상욱 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교섭을 재개하고 있지만 사회공헌 기금 출연이나 비정규직 문제 등 개별 사업장 차원에서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도 다수 포함돼 있어 협상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제시안 및 교섭결과에 따라 투쟁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전주공장도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주공장측은 25일 부분파업으로 21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비롯, 향후 3일간의 부분 및 전면파업으로 인한 매출 손실액이 약 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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