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기상예보가 행정구역별(시·군) 예보체제로 전환됩니다. 지금까지는 도내 중부내륙·동부내륙·남동내륙·서해안 등 권역별로 예보했던 것과는 달리 보다 실속있는 예보로 지역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전주기상대 박경우대장(52)은 "기상업무는 각종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생활편익 증진 등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기상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날씨를 예보하는 일은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는 것과 같습니다. 의사가 체온계로 체온을 재듯 예보관은 온도계로 기온을 재고, 의사가 X-레이촬영을 하듯 예보관은 위성을 통해 항공사진을 찍습니다”
"불과 20여명의 인력으로 도내지역 전체의 기상예보를 맡다보니 직원들의 노동강도가 엄청나다”는 박대장은 "항상 긴장하고 피곤한 날의 연속이지만 시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날씨를 미리 전해주는 전령사라는 보람과 긍지로 생활한다”고 말했다.
박대장은 "학생들의 소풍이나 운동회날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때면 왠지 자신이 미안한 생각이 든다”며 "날씨예보는 정확하다고 칭찬을 받는 경우는 드물고 맞추지 못했을 때의 항의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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