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휴대폰 번호이동 대상이 KTF(016,018)가입자로 확대된다. 올해초 시작된 번호이동은 현재 SK텔레콤가입자만 기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채 KTF나 LG텔레콤으로 서비스업체를 바꿀수 있었지만 7월부터는 KTF가입자도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으로 옮겨갈 수 있다. 그러나 LG텔레콤이 지난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신규가입자 모집중단에 들어가 가입자유치 경쟁이 SK텔레콤과 KTF 2파전으로 전개될 양상이다.
그동안 SK텔레콤 가입자 빼오기에 적극적이었던 KTF는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해야하는 상황이다. 27일 현재까지 도내에서 4만여명(KT 재판매포함)을 번호이동 해 온 KTF는 이들 가입자 대부분이 자사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고 판단, 이탈 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가입자 유지를 위한 서비스강화에 나섰다.
올해초에 선언한 1천가지 요금제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획기적인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또 MP3폰 카메라폰 디카폰 등 기능이 향상된 단말기 기종을 다양화하고, 서비스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KTF전주마케팅팀 박용만팀장은 "고객관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개개인 혜택을 강화하는 등 기존 가입자의 이탈을 최대한 막을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동안 방어마케팅에 주력했던 SK텔레콤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에도 적극적인 신규가입자 모집 마케팅으로 번호이동 손실을 만회해왔던 SK텔레콤은 6개월동안 빼앗긴 고객을 복귀시키겠다는 전략에서 번호이동 홍보마케팅에 들어갔다. 그러나 구체적인 마케팅내용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보안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인 번호이동 마케팅내용은 30일쯤 공개될 것”이라며 "통화품질과 멤버십혜택 등 차별화된 내용을 집중 부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LG텔레콤은 영업정지에 들어가 어쩔 수 없이 수성 마케팅에 치중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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