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장르를 넘어서는 예술의 힘.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이강원)가 미술을 통한 화합을 기대하며 영호남 미술 교류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부산·대구·광주지회가 각 지역을 순회하며 열어온 '영호남 미술 교류전'에 올해부터 전북지회가 합류하게 된 것.
올해 순회전의 시작을 여는 전북지회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지역작가 40여명이 참여한 1백30여명 규모의 교류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강원 지회장은 "영호남 교류가 거의 이뤄지지 않거나 있어도 형식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며 "흐름을 달리하는 4개 지역의 미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타 지역 미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 미술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년에 네차례 각 지역을 순회하는 '영호남 미술 교류전'은 주최 지회의 성격과 형편에 맞게 전시를 자체 기획(전시주제·도록제작·대관 등)하고 주최 지회는 50여명 안팎, 타 지회는 30여명 안팎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구지회와 부산지회는 각각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로 전시일정이 확정됐으며, 광주지회는 2004광주비엔날레 기간에 전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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