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남부시장 상인들 재계약 해결 완산구청 박민규씨

남부시장 상인들이 임대 재계약을 위해 박민규씨에게 서류를 건내주고 있다. (desk@jjan.kr)

 

"참 고마운 분입니다”

 

전주시 전동 남부시장 가설점포 협의회 유규호 회장이 "힘없는 시민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어 주는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해준 진정한 공무원”을 소개했다.

 

완산구청 도로교통과 가로정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민규씨(42)가 그사람. 박씨는 찾아가는 행정을 실천해 남부시장 상인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한주간 임대 재계약을 앞둔 남부시장 가설점포 입주자들을 찾아 현장에서 계약업무를 처리해 줬다. 일주일간 1백61명의 입주자들이 박씨를 찾아 무상임대 재계약을 마쳤다.

 

가설점포 상인들은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동사무소에서 서류를 갖춰 구청을 찾아가 계약신청을 해야 한다”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시장상인들에게는 이같은 절차마저도 버거운데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찾아와 계약할 수 있게 해줘 다들 감격했다”고 한마디씩 거들었다.

 

1년에 한번씩 임대계약을 경신해야 하는 가설점포 상인들은 재계약을 위한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덜어준 박씨의 친절함에 더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는 것.

 

단 하루를 소모하는 일이지만 박씨의 선행은 161명의 현 입주자들에겐 '가장 먼저 찾아오는 불경기에 점포를 비우고 땀묻은 계약문서를 손에 들고 동사무소, 구청을 찾아다녀야 하는 애로를 해결해 준 천사' 그 자체였다.

 

박씨는 24년전 동사무소 일용직으로 근무하다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식 공무원이 됐고 95년에는 국민주택융자금업무를 보면서 25년만에 민원인의 부친묘소를 찾아주기도 해 모범공무원상을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국공유재산업무 도시사 유공표창을 받기도 한 성실한 공무원으로 주위의 신임을 얻고 있다.

 

정대섭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익산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익산, 미래 동물헬스케어산업 선도

문화일반전북과 각별…황석영 소설가 ‘금관문화훈장’ 영예

정부李대통령 지지율 63%…지난주보다 6%p 상승[한국갤럽]

사건·사고김제서 작업 중이던 트랙터에 불⋯인명 피해 없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오지마"…군산대 교직원 58% 이전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