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금호건설이 전북본부를 신설한데 이어 (주)태영이 이르면 이달말께 전주에 호남지사를 설립키로 하는 등 1군 건설업체들의 도내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태영에 따르면 최근 건설업계의 수주경쟁으로 수주난이 심화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자 수도권 중심의 영업전략을 수정, 지역 건설공사 수주에 본격 참여하기 위해 전주에 호남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빠르면 이달말, 늦으면 다음달 초 설립 예정인 호남지사는 전주 서부신시가지조성사업 및 전주시 하수처리장 3단계 증설 공사 현장 등을 관리하는 한편 자치단체 및 지역 건설업체와 연계한 수주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전북도청사 시공사인 금호건설은 올해 초 대규모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전북본부를 신설, 도내 공공공사 수주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우수한 경쟁력을 앞세워 지역 건설공사 수주경쟁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건설업체들의 수주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의 수주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1군 업체들이 지역 건설시장에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이 지역 건설시장까지 본격 진출할 경우 지역업체들의 설자리는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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