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주일미군 사령부를 요코다(橫田)기지에서 자마(座間)기지로 옮기는 것을 계기로 일본 국내에 주둔하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통괄지휘할 수 있는 독자적 지휘권을 주일미군 사령부에 부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보도했다.
현재의 주일미군사령부에는 독자적인 지휘권이 없으며 각 군이 하와이에 있는태평양군사령부의 직접 지휘를 받고 있다.
미군은 주일미군 사령부를 자마기지로 이전하면 현재 공군 중장이 맡고 있는 사령관에 육군 대장을 보임한다는 계획이다.
사령관이 육군 대장으로 격상되더라도 부대 출동 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태평양군사령관의 통제를 받지만 작전지휘권이 부여되면 주일미군 사령관이 독자적으로 자위대와 주일 미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역할분담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게된다.
미국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일실무자협의에서 주일미군 사령관을 현재의 중장에서 대장급으로 격상시켜 사령부 기능을 강화함으로써주일미군을 아시아 안전보장의 사령탑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미국이 주일미군 재배치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에 따라 총리 직속 전담팀을 설치해 미군 재배치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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