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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종량제 봉투 값비싸고 인식도 낮아 기피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봉투 사용억제를 위해 3년전 의욕적으로 도입했던 재사용종량제 봉투가 대형유통매장과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2002년부터 대형 유통매장의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재사용종량제 봉투를 판매해 왔다.

 

시는 유통매장 6개소와 종량제봉투 판매소 21개소 등 27개소에서 10, 20ℓ짜리 두종류를 보급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으나 포장재로서의 인식도가 낮아 시민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20ℓ 기준 1회용 봉투가격은 50원인데 비해 재사용종량제 봉투는 360원으로 가격의 부담이 큰 점도 선호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대형매장에서는 30ℓ이상 대형봉투위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재사용종량제 봉투는 소용량인데다 유통업자의 관심부족 등으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던 시당국의 추진력이 약화되면서 유명무실한 사업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연간 150억장에 이르는 비닐봉투가 사용돼 환경오염과 자원낭비가 심한 상황이어서 재사용종량제 봉투 활용사업이 좀더 적극적인 관심 속에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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