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中, 초중등교과서 '역사왜곡' 시간문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국회 교육위원회 대표단(단장 황우여)은 "중국의 역사왜곡 대중화 작업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표단은 이날 오후 귀국,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표단은 "고구려의 첫 도읍지인 환런(桓仁)지역 `오녀산성'을 방문했는데 평일임에도 많은 중국인이 단체 관광하는 것을 보면서 역사왜곡의 대중화 작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광안내 책자인 `오녀산지(五女山誌)'에는 `중국소수민족고구려정권'으로 표기돼 있고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박물관 머릿돌에도 `고구려는 동북아지역의 고대문명 발전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준 중국 동북 소수민족과 지방정권의 하나였다'는 내용의 역사왜곡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이어 "우리 정부가 중국정부의 공식 자료(교과서, 정부출판물)에는 고구려가 중국의 고대 지방정권이라는 식의 왜곡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최고 국립대로, 상징성을 지닌 베이징대 교양역사 교재에 고구려사 왜곡 내용이 실려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이는 이미 중국 중앙정부의 개입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며 상황을 방치할 경우 초.중등 교과서 왜곡도 시간문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표단은 ▲양국 정부 차원의 가칭 `한.중 역사 공동연구위원회' 창설 ▲남북간 학문적 협력 및 공동연구 추진 ▲정부의 `강력하고 치밀한' 대처 ▲국내 상고사 및고대사 연구 활성화와 관련 예산 증액 ▲다양한 국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안하거나 촉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국회교육위원회안으로 채택해 본회의에 제안하기로 했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우승 시상식 현장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