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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룰라 日ㆍ브라질 정상회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16일 브라질리아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 및 문화 관계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첫 중남미 순방에 나선 고이즈미 총리는 브라질 방문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가진 회담에서 "일본과 브라질은 다양한 분야에서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양국은 전 지구적 수준의 동반자로서 더욱더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도 "브라질이 오늘날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일본이 투자 및 전문기술 전수의 공급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룰라 대통령은 또 현재로서는 중국이 브라질의 대(對) 아시아 최대 교역국이지만, 지난해 브라질과 일본 사이에 기록한 48억달러의 교역 규모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대(對) 브라질 직접 투자는 2002년 5억달러에서 지난해 13억달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브라질 투자는 제조업을 비롯해 강철, 펄프, 종이, 자동차 등의 생산 부문에 집중돼 있다.

 

한편 이날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관중 난입사태로 동메달에 그친 반데를레이 리마 선수를 만났다.

 

앞서 고이즈미 총리는 14∼15일 상파울루에 체류하는 동안 브라질내 140만 일본계 이주민들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이 곳의 일본 교포 사회 관계자들 및 상파울루주정부 관리들과 회담을 가졌다.

 

또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경제계 관계자들과 함께 상파울루 인근 커피, 오렌지,사탕수수 등 재배 지역을 둘러본 뒤 "브라질의 개발 성과와 엄청난 잠재력에 깊은인상을 받았다"며 감탄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룰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멕시코를 방문, 17일 멕시코의 비센테 폭스 대통령을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서명문에 조인한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18일부터 닷새간 뉴욕에 머물면서 20일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와 회담하고 21일에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추진 입장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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