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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여전히 6자회담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밝혔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8일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우 상무위원장이 6자회담 재개가 국제사회의 '공통적인 소망'이라고 말한 데 대해 "엄밀한 의미에서 6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북한의 입장은 6자회담을 통한 한반도 핵문제의 해결이다"라고 답했다.

중국측은 김영남 위원장의 이번 방중을 교착상태에 빠진 6자 회담 테이블에 북한을 다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득하는 기회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