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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교서 괴한 흉기 난동...8명 사망

중국 허난(河南)성의 한 고등학교에 26일 새벽 괴한이 침입, 기숙사를 돌며 흉기를 휘둘러 이 학교 남학생 8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사건은 이날 새벽 루저우(汝州)시 제2고등학교에서 일어났으며, 범인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 달아났다.

 

사상자들은 모두 남학생으로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부상자 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은 이날 자정을 전후한 시각에 교내로 들어와 남학생 기숙사내 3개의 방을 돌며 잠자고 있던 학생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학교에 침입해 기숙사내 여러 곳에서 닥치는 대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전했다.

 

루저우시 공안국은 인근 핑딩산(平頂山) 공안국과 공동으로 사건경위 조사에 나서는 한편 달아난 범인의 소재를 쫓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초 정신질환 경력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4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하는 등 학교 안에서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 저장(浙江)성 쑤저우(蘇州)시의 한 유치원에서 흉기와 사제폭탄을 소지한 괴한이 원생 등 28명에게 상처를 입혔고, 같은 달 산둥(山東)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버스 운전사가 어린이 24명에게 상처를 입히고 9살짜리 여자 어린이를 납치했다가 붙잡혀 최근 처형됐다.

 

8월에는 베이징(北京)의 한 유치원에서 수위가 흉기를 휘둘러 원생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5살 짜리 어린이와 교사가 유치원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정부 당국은 학교와 유치원에서 강력사건이 꼬리를 물고 터지자 이달 초 학교 안팎에 대한 보안강화 지침을 내렸고 베이징 등지의 일부 학교에서는 보안요원들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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