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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첸코 얼굴변형 '독약설' 논란

대통령선거 재실시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야당 후보인 빅토르 유시첸코의 얼굴이 최근 두어달 사이에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 이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유시첸코의 얼굴 피부가 얽고 초록색 빛까지 띄는 창백한 모습으로 변한 것은 상한 초밥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유시첸코측은 당국이 은밀한 방법으로 그를 독살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유시첸코를 치료한 오스트리아 의사들이 외국의 저명한 전문가들에게 그의증상이 생물학 무기 등에 사용되는 독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것인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 의료진들도 이번 증상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짚어내지 못하고 있어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로 평가받던 그의 얼굴이 갑자기 변형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 10일 오스트리아 빈의 루돌피네르하우스 병원에서 첫 치료를 받은 이후였다.

 

이 병원 의료진은 유시첸코의 질환에 대한 설명을 거부했지만, 피부과 전문가들은 이들 증상을 딸기코나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되면서 생기는 여드름류의 질환, 다이옥신 중독증 등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유시첸코를 진찰한 의사들도 그가 독약에 노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시인도부인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달초 유시첸코의 얼굴변형 원인에 대해 조사활동을 벌인 우크라이나의회 15인 조사위원회는 그의 혈액, 손.발톱. 머리카락, 소변 등에서 아무런 생물학무기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유시첸코 주치의측은 음식물이 아닌 다른 곳에서 유래된 화학물질이얼굴변형을 일으킨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반박했다. 유시첸코도 상한 초밥이 원인이라는 정부측의 주장에 대해 "절대로 상한 음식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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