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증강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혼란의 원인이라고 천치마이(陳其邁) 대만 행정원 대변인이 16일 주장했다.
천치마이 대변인은 대만의 주체성 확립 운동이 지역 안보의 주요 위협이라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확장을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잠수함의 일본 영해 침범은 도발적 행위였다"고 반박했다.
또 "중국은 대만을 겨냥해 500기의 전술핵을 배치해 아ㆍ태지역 혼란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무원의 리웨이이(李維一)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15일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독립 추진이 양안 긴장을 높이고 아ㆍ태 지역 안정과 번영을 해치는 주 원인"이라며 "독립 움직임이 계속되면 중국은 앉아서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1일 대만 입법원(의회)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주창해 온 천 총통의 민진당 등 여권이 패한 후 나온 중국의 첫 공식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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