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언론감시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는 대중에게 정보를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노력한 공로로 21일 알제리의 기자, 멕시코 주간지, 중국 언론운동가에게 올해 최고의 언론자유상을 주었다.
알제리 일간신문 `엘 윰'의 기자이자 알제리인권동맹의 대표인 하프나위 굴은지방 관리들의 부패와 권력 남용을 보도한 후 명예훼손 혐의로 6개월간 투옥됐다가지난달 25일 조건부로 석방됐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정보의 자유를 위한 굴의 헌신적 노력"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매체들이 보도하지 않는 것을 보도하자'를 모토로 내세우는 멕시코 주간지 제타는 "탐사 보도와 용기있는 편집진"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 잡지의 기자 3명은 위협에 굴복하지 않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국경 없는 기자회는 말했다.
중국독립저술가협회의 대표이자 베이징대학 전 철학교수인 류 샤오보는 "언론자유라는 보편적 이상을 위해 끈기있게 싸운" 공로로 수상자가 됐다.
류는 인터넷 사이트에 끊임없이 글을 올리고, 투옥된 언론인들의 석방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등 "중국 언론이 전지전능한 공산당의 균형추가 돼야 한다는 데에 결연한 입장을 보였다"고 국경없는 기자회는 말했다.
이 상은 매년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쟁한 기자, 언론사, 운동가에게주어지며, 상금은 2천500유로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