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10만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아체주에 6일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고 홍콩 기상청이 밝혔다.
홍콩 기상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아체주 주도 반다 아체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바다 밑에서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새벽 1시50분께에도 이 일대에서 리히터 규모 5.6의 지진이 생기는 등 지난달 26일 이후 100여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구호단체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반다 아체 인근 해역에서 5일과 6일 잇따라 발생한 강진으로 사상자가 생겼는지 여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반다 아체 주민들과 구호대원들, 취재진은 또 다시 발생한 지진에 잠에서 깨어나 공포감에 빠져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한때 소동을 빚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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