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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라크 총선 차질 불가피" 인정

미국 정부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이 제대로 치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계속되는 무력충돌로 투표용지 분배와 선거인 명부 등록, 투표소 설치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이라크 선거가 완벽하게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토머스 메츠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라크의 18개 주 중 수도 바그다드와 팔루자와 라마디가 속한 안바르주, 모술이 있는 니네베주, 사담 후세인의 고향 티크리트가 있는 살라후딘주 등 수니파 밀집 4개 지역은 치안 불안으로 투표가 제대로 치러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는 12일 저항세력이 미군과 이라크군 차량 행렬을 공격해 이라크군 2명이 숨졌다. 모술에서는 전날에도 유사한 공격으로 이라크군 3명이 숨지는 등 폭력사태가 잇따라 오는 30일로 예정된 총선이 가능할 지에 대해 회의론이 점증하고 있다.

 

바그다드 북동쪽의 바쿠바에서는 이날 무장괴한들이 부시장을 암살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한편 시리아 정부는 자국 은행에 예치돼 있던 후세인의 자금 중 일부를 미국에 양도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재무부의 후안 자라트 테러자금ㆍ금융범죄 담당 차관보가 13일 밝혔다.

 

자라트 차관보는 지난 해 11월 의회 증언에서 이라크전 시작 당시 시리아의 후세인 계좌에 10억달러가 있었으며 이 중 6억달러가 이라크 채무 상환에 사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주미 시리아 대사관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후세인 계좌에 예치된 금액은 원래 7억8천만 달러였고 채무상환 이후 2억6천400만 달러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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