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여성들이 달라지고 있다. 결혼이나아이보다 일을 중시하고 사회에 무임 승차하기보다는 열심히 일해 돈도 많이 벌고따라서 많은 세금도 마다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언론들은 영국, 미국 등 서방 선진국들 뿐만 아니라 일본에 이어 한국에도 이러한 새로운 사조가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30일 이처럼 전통적인 여성상에 반(反)하는 새로운 20대 여성들을 뜻하는 '콘트라 섹슈얼'이란 말이 영국의 미래학연구소에서부터 생겨나기 시작해 미국 땅에서도 진짜로 새로운 '신드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콘트라 섹슈얼'들의 특징은 ▲ 진짜로 사회에서 성공하고 많은 돈을 벌길 바라고 나머지 것들은 그 뒤에 놓고 있으며 ▲ 적어도 30대 중반까지는 결혼이나 아이에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아무 조건 없는 섹스는 즐기지만, 섹스나 데이트가 가장중요한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이 신문은 최근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미혼 및 독신 여성 10명중 3명은 결혼보다 경력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풍조는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여성들이 (일보다는) 일찍 결혼하길 기대하는 나라에서는 하나의 커다란 도전"이라고 말했다.
크로니클은 이삼식 연구원의 말을 인용, "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에 대해 더비판적인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해 9월 20대 후반 일본의 여성들의 독신율이 지난 1980년 24%에서 지난 2003년 54%로 늘어나는 등 "여성들이 관습을 따라 '우르르' 결혼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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