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30분께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에 위치한 IFEMA 컨벤션센터 인근에서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ETA가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폭탄이 폭발, 적어도 4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이날 전했다.
관리들은 ETA가 바스크 지역 신문 `가라'를 통해 경고전화를 한 후 IFEMA 컨벤션센터에서 5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차량이 폭발했다면서 부상자 가운데 24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IFEMA 컨벤션센터에서는 이날 저녁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과 빈센터 폭스멕시코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미술축제인 ARCO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스페인 내무부는 폭발이 일어나기 40여분 전 ETA 소속으로 신분을 밝힌 사람이 지역신문인 `가라'에 전화를 걸어 폭탄공격을 예고했지만 폭탄을 설치한 위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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