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전 고려인협회 로만 신(57) 회장이 최근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려인으로는 처음으로 당선됐다.
현지 거주 고려인 전상중씨는 3일 "수도 비슈케크 6개구 중 하나인 아쿤바이브 선거구에 출마한 신씨는 지난달 27일 치러진 선거에서 58%의 득표율을 올리며 당선됐다"고 연합뉴스에 e-메일로 알려왔다.
고려인 3세인 신 당선자는 4전5기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고려인 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수도 비슈케크에서 호텔과 카지노, 제조업체를 운영해 재력가로 알려진 그는 자신이 경영하는 이산화탄소 제조공장 등에 직원 중 3분의 2를 고려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접경한 인구 480만여 명의 독립국가이며, 현재 2만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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