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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대통령 "북핵 중국나서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홍석현(洪錫炫) 신임 주미대사의 신임장을 제정받는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중국이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과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중국이 대북 지렛대를 가장 많이 갖고 있으므로 중국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고 홍 대사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달 10일 (핵무기 보유 등의) 성명을 발표했으나 미국은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달중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를 순방할 때 북한 핵문제에 관한 좋은 협의가 있기를 기대했다고 홍 대사는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과 홍 대사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가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주미대사관 대사실이전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계기를 방한하는 데 대한 기대를 표시하고 홍 대사에게 노무현(盧武鉉)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안부를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캐나다 등 다른 6개국 신임 주미대사와 함께 신임장을 제정한 홍 대사는 부시대통령에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안부인사를 전했다.

 

홍 대사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해결해나가는 데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양국이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공동의 이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20세기 가장 성공적인 동맹의 하나로 평가되는 한.

 

미동맹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이달 중하순께 서남아를 순방하는 데 이어 곧바로 동북아를순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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