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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美알래스카 석유탐사 반발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캐나다 정부와양국 환경보호론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알래스카 석유탐사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다고 토론토 스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보도에 따르면 폴 마틴 정부는 그동안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 왔으며 전날 미국 상원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알래스카 지역 북극국립생태계보존지역(ANWR)의 에너지 개발문제는 지난 20년간환경론자들이 반대해 온 사안이다.

 

부시 행정부와 그 지지자들은 ANWR에 매장된 석유가 해외유전에 문제가 발생할경우 사용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자산으로 중시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계획에 반대의사를 표시할 권리가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1987년 양국정부가 북미대륙 순록(caribou)의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순록들은 매년 캐나다의 노스웨스트 준주로부터 유콘 준주와 미국 알래스카주로이주생활을 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ANWR 개발이 순록의 서식지를 파괴해 개체수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래스카는 또 폴라 베어 등 45종의 육상, 해상 야생동물의 고향이자 180종의새들이 서식하는 곳이라서 환경론자들의 반대 목소리도 높다.

 

그린피스 캐나다의 타라마 스타크는 "마틴 총리는 이 심각한 환경파괴 문제에대해 공개적으로 견해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1991년부터 최소한 4차례 이상 석유및 가스 탐사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이번에 상원이 부시 대통령의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석유탐사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어 마틴 총리는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과 멕시코 정상과의 만남에서 이 문제를거론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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