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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 전북 파워브랜드] (주)미래영상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미래영상의 직원들이 직접 생산한 한지 인화지를 보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desk@jjan.kr)

한지의 우수성을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으로 연결하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도내 벤처기업이 있다. 달력과 카드, 엽서, 초청장, 명함용지, 상장 등 이미 많은 부문에서 한지를 통한 상품화가 진행됐으나 이 업체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전북의 브랜드’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회사 창립의 목표를 아직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주)미래영상(대표 김석란·44)이 바로 그 업체.

 

미래영상은 창의와 정직, 세계화를 경영이념으로 지난 99년 8월 (유)미래종합 영상미디어 연구소로 출발해 2000년 현 사명(社名)으로 전환했다. 2000년 2월에는 한지인화지를 특허출원했고 전주종이축제 등 각종 전시회에 참여해 주위 시선을 끌었다. 전주 최우수문화기업에 선정됐고, 문광부 주관의 우수문화상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지털 프린터 한지인 ‘여백’을 개발한 미래영상은 지난 2002년 10월에는 조달청에 납품계약을 체결해 통기성, 보온성, 보존성, 습도조절능력, 강도 등의 특징을 지닌 한지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기존 한지가 일반 프린터기기의 카트리지를 훼손하고 강한 흡수성으로 인한 번짐현상 등 인쇄 해상도를 떨어뜨리는 단점까지 보완해 사업화에 앞장섰다.

 

이 회사 김 사장은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인 한지와 현대적 표현 매체인 사진을 접목시켜 사업화에 성공한 공을 인정받아 특허청이 발굴한 ‘신지식 특허인’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김 사장과 김영훈 상무이사 등 전체 직원 수가 10명에도 못미치지만 이들이 지니고 있는 기술력과 잠재력은 이처럼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이 업체는 전북의 열악한 벤처 환경으로 인한 마케팅전략 부재를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또 기술개발 후에 지적재산권을 도용당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이에대한 대비책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도내 상당수 벤처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상품화까지 연결시키나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래영상도 비슷한 경우에 처해있다”면서 “기술개발 품목을 복사당하는 경우도 많아 완제품이 출시되기 까지 공개를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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