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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마이산 북부단지 '활성제' 기대 못미쳐

용담댐 후 휴면기 맞은 진안 부동산 시장...숙박지 6304평 전혀 분양 안돼

지난 2002년 마이산북부 예술관광단지가 조성됐으나 분양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진안군이 새로운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desk@jjan.kr)

진안지역의 부동산경기는 매물은 간혹 나오지만 매수자가 없어 오랜시간 수면상태에 들어가 있다.

 

진안읍 사거리 주변 평당 700만원을 호가하던 건물이 400만원에도 매수자가 없어 몇년째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게 현실이다.

 

이에 대해 진안읍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는 박모씨는 "용담댐이 건설된 이후 진안의 부동산경기는 완전히 죽었다”고 말한다.

 

인구 5만을 넘어서던 지역인구가 용담댐 수몰에 따른 이주와 교육여건등을 이유로 사람들이 떠나면서 이제는 3만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부동산경기를 일으킬만한 호재가 없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거기에 용담댐 보상시기에 형성된 가격을 고집하는 매도자들도 부동산경기 침체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2002년 9월 진안읍 단양리 외사양마을 일원 6만 6883평규모로 마이산북부예술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지난 1996년 4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승인을 받아 5월 개발계획을 고시, 1999년 12월 첫삽을 뜬지 3년여만이다.

 

용담호 등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 체류하는 관광지 및 지역주민들의 농외소득 증진과 지역발전의 기틀마련을 위한 이 사업에는 군비 127억여원을 포함 총사업비 136억여원이 투입됐다.

 

이처럼 마이산북부예술관광단지가 조성되면서 지역주민들은 대규모개발이 이루어지고 상가가 들어서면 지역의 땅값도 올라가고 부동산 경기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 반겼다.

 

그러나 현재도 북부상가에 있는 J식당의 경우 매물로 나온지는 상당히 됐으나 매수자가 없는 상태이며 단지 주변에 오래전에 만들어진 민박촌마저도 개점휴업상태이다.

 

주민 김모씨는 ”봄, 가을 성수기에 한철 장사로 용돈벌이는 해왔으나 그나마도 새롭고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진 관광지로 관광객들을 빼았겨 찾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진안군은 분양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투자유인을 위한 메리트 제공 미흡 △마이산 입장객이 남부에 비해 35% 수준 △주차장 위치의 불합리에서 찾고 있다.

 

이에 민선4기 진안군은 마이산공원계획 변경을 통해 주차장을 이전하고 대규모투자자에 대해 중도금 및 잔금 5년내 무이자 분할납부 등 확대지원책을 마련해 적극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말로 예정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전국 어디서나 3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현재 계획 또는 검토중인 조각공원, 바비큐파크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갖춘다면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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