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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건축] 임실읍 땅값 심상찮다...

35사단 이전 급물살...이전예정지 토지거래허가 고시영향 매매없어

35사단 이전을 앞두고 최근 땅값이 급등하고 있는 임실읍 버스터미널 부근. 이 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업지역의 땅은 평당 25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desk@jjan.kr)

중심지역 2배 뛰어 '싼 곳' 옛말

 

군단위 소재지로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싼 곳중에 한 곳이 임실군 임실읍으로 손꼽힌다.

 

더욱이 임실읍은 관내 면소재지인 관촌이나 오수면 등지의 토지 가격에도 훨씬 못미치는 전국 최고의 낙후지역.

 

이같은 상황은 과거 12만명에 가까웠던 임실군의 인구가 교통의 발달과 교육및 문화혜택의 부족으로 수십년에 걸쳐 인구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타 시·도로의 인구유출은 지역경제를 급속히 악화시켰고 더불어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하지만 최근 35사단의 임실이전이 급물살을 타면서 임실읍의 지가변동에 일대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이전 대상지가 대곡리와 정월리 일부 지역으로 국한됐지만 상권이 형성된 임실읍 중심부의 경우 많게는 두배까지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35사단이 들어서는 이곳은 지난해 6월 전북도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고시한 까닭에 작금의 거래상황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임실읍의 3·1동산에서 임실등기소의 도로를 기점으로 한 동북지역은 상업지역의 경우 대폭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답의 경우도 평당 평균 10∼20만원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35사단 이전에 따른 기대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팔려고 내놓는 매물이 적은데다 매도자가 요구하는 가격으로 선뜻 사려는 매수자도 극히 적어 실질적인 거래는 한산한 편.

 

이는 35사단 이전에 반대하는 임실읍 일부 주민들의 현상이 뚜렷하고 전주시와 국방부의 모호한 태도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실질적으로 거래되는 부동산은 버스터미널 앞의 상업지역이 지난해 평당 230만원에 거래, 효시를 보였다.

 

또 정마트 부근의 경우는 현재 평당 250만원에 매물이 나온 상태고 새마을회관 신축부지의 경우는 지난해 100만원선에 거래됐다.

 

전·답의 경우도 임실역 방향을 중심으로 우회도로변과 군청사 신축부지 주변이 평균 50% 정도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간간히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02년에 비해 거의 두배에 가까운 상황이고 보면 그동안 임실읍의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저가로 평가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또 35사단의 이전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것으로 예상, 상업지역 중심의 토지가격에 바람이 부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는 반대로 향교 입구의 주변이나 농협군지부 등 과거의 중심 상권은 여전히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

 

거산공인중개사무소 송정호 대표는“실질적인 거래는 적지만 최근 들어 주요 상업지역의 경우는 대폭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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