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자·이미지로 현대의 삶 조명
원로작가 하반영 선생의 뜻을 기리는 '2008 반영미술상' 수상기념전과 역대 수상작가 기념전이 14일부터 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11회 반영미술상' 수상작가는 서양화가 이정웅씨(42). 활발한 작품 활동과 작가적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 주제는 '영원한 생명의 詩 Ⅲ'. 2004년부터 천착해 온 '풍경-空'을 어느 정도 갈무리하며 초기 작업 주제를 다시 꺼내들었다.
화면은 세 개의 공간으로 분리된다. 서양화지만 동양의 전통적 문인화의 느낌을 가진 화면과 성경이나 채근담, 고시 등의 문구를 인용한 화면. 현대사회를 찰나의 이미지로 표현한 책의 단면이 두 화면을 가르고 있다.
전주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이씨는 현재 SALE, QUARTER, 투사와포착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전주대 영상학부 미술전공 객원교수로 출강 중이다.
역대 수상작가 기념전에는 강정진 전병관 김흥준 선기현 오우석 이정재 최병길 이훈정 정진환 김명식씨가 참여했다. 투철한 작가의식을 가지고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역대 수상작가들을 통해 '반영미술상'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