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금융위원장 "産銀, 연내 지주사 전환..내년 매각"

금융규제 전수조사해 정비..5월까지 사금융 실태조사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0일 "산업은행과 자회사들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매각이 시작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금융위원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산업은행은연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민영화가 가능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위원장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해 매각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매각 대금으로 새로운 정책금융 전담기관인 가칭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펀드'(KIF)를 설립해 필요한 공적 기능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영화 방침이 산업은행의 외화조달 창구 역할을 지속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그간 산업은행이 담당해 온 기업 구조조정과 회생 업무 등 시장안정 기능을 대체할 방안을 마련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지원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금융 규제를 기능별, 금융권역별로 전수 조사해 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존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한 규제는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민간 위원들로 `금융규제개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규제를 존치, 완화, 폐지 등 3등급으로 분류해 정비하기로 했다.

 

전 위원장은 금융 소외자에 대한 지원 방안과 관련, "현재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 방법 등은 5월까지 사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실태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토대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의 대외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현 단계에서 우리 금융회사의 건전성이나 외화 유동성 등에 큰 문제가 없다"며 "잠재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실행 가능한 조치를 적기에 추진해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문화일반전북과 각별…황석영 소설가 ‘금관문화훈장’ 영예

정부李대통령 지지율 63%…지난주보다 6%p 상승[한국갤럽]

사건·사고김제서 작업 중이던 트랙터에 불⋯인명 피해 없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오지마"…군산대 교직원 58% 이전 반대

정치일반울산 발전소 붕괴 매몰자 1명 사망…다른 1명 사망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