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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통조림류 혐오현상 뚜렷

도내 대형유통매장등 관련식품 매출 40%이상 줄어

최근 '생쥐깡'(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새우깡)이나 '칼조림'(칼날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된 참치통조림) 등으로 불리는 '이물질 먹을거리'에 대해 소비자들의 혐오현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도내 대형유통매장 등에서 스낵류 및 참치통조림의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쟁사의 제품과 대체상품의 매출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도내 대형유통매장들에 따르면 이물질이 검출된 N사의 스낵제품 매출이 40%이상 급감했고, D사의 참치통조림도 20%가량 수요가 줄었다. 전주시내 A대형마트의 경우 스낵류를 판매하는 코너는 지난 주말 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B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스낵류를 포함한 과자류는 25% 가량 매출이 하락했다.

 

이와는 달리 소비자들이 대체상품에 대해서는 구매를 늘리면서 전체 음식료부문 매출은 소폭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통조림제품을 자주 구입한다는 이모씨(36·전주시 금암동)는 "통조림을 구입하기가 꺼려져 대신 다른 인스턴트 식품의 구입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A마트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들의 매출은 예상대로 급감한 반면 상대적으로 경쟁사의 제품은 매출이 다소 늘었다"면서 "통조림의 경우도 참치제품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축산통조림의 매출이 17%p 상승했다"고 말했다.

 

B마트 관계자도 "식료품 관련 사고가 잇따라 보도되면서 가공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분간 과자류 및 통조림류의 매출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영민·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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