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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방역대 외부로 감염오리 불법 반출

전북 김제경찰서, 닭.오리 반출 사실 확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에 따라 방역당국의 이동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전북 김제의 방역대 외부로 AI에 감염된 닭과 오리가 불법 반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간이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을 보인 김제시 금산면 소재 한 음식점의 오리에 대한 유통경로를 조사한 결과 이 오리는 방역대 내부에 위치해 있는 김제시 용지면의 AI 발생 농장에서 반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유통업자 박(37)씨는 지난 4-6일 이 농장에서 오리 600마리를 구입해 소매업자인 김모(41)씨에게 40여 마리를 판매했으며, 김씨가 이를 금산면의 음식점에 팔아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농장은 지난 3일 올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김제 용지면의 농가로부터 1.7km 떨어진 '위험지역' 내에 있어 가금류의 이동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던 곳이다.

 

특히 이 농장주인은 오리가 집단 폐사하자 지난 5일 방역당국에 신고했으며 11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의 이동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AI의 특성 때문에 가금류의 엄격한 이동통제를 방역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

 

경찰은 이들 유통업자와 농장 주인 등을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입건하고 나머지 가금류의 유통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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