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19개사 그쳐…부지 부족 걸림돌
전북도가 '지역경쟁력 Jump-up 6% 경제실현'을 위해 올해 도정 목표로 세운 '전략산업 핵심 100개 기업 유치'가 터덕거리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동안 도내에 유치한 전략산업 기업은 부품소재 9개사, 자동차기계 9개사, 신재생에너지 1개사 등 모두 19개사에 그쳤다.
특히 종업원 수가 50인 이상되는 기업은 동양기전 유압사업부(350명)와 솔라월드 코리아(250명), 동선산업전자(76명), 시대전기(65명) 등 고작 4개사 뿐이고 나머지 기업은 5∼37명 규모에 불과해 '숫자 채우기'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기업 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해당업체들이 협력업체와의 연계성 등 여러가지 내부 사정을 이유로 도내 이전을 기피하는 것도 있지만 어렵게 유치를 해도 이전기업에게 제공할 부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 산업단지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분양대상 면적 3524만6000㎡중 3401만3000㎡가 분양돼 96.5%의 분양률을 보이며 산업단지 부지가 포화상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전북도는 산업단지 수요증가에 따른 부족 현상을 사전대비하기 위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25개 단지 2771만4000㎡의 지방산업단지(13개)와 농공단지(12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추진 기간 등을 고려할 때 금년내 전략산업 100개 기업 유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북도가 기업유치를 위해 분야별 선정한 타킷기업도 부품소재 25개사, 자동차부품 및 기계산업 20개사, 신재생에너지 15개사 등 모두 60개사에 불과해 산술적으로도 목표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타킷기업을 순회방문하며 유치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음달 20일께 타킷기업 설명회를 개최해 도내 이전 안내와 현장 투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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