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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구입금 확대 한 목소리

기업은행, 도내 중소기업인 간담회 통해 애로사항 들어

윤용로 IBK기업은행장 (desk@jjan.kr)

윤용로 IBK기업은행장을 만난 도내 중소기업인들은 원자재구입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최근 원자재가 상승으로 겪고 있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은행에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업은행이 도내 중소기업인 70여명을 초청, 16일 완주산업단지내 (주)아이씨엠씨 회의실에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지방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원자재 구매 자금 지원 확대와 은행의 우수기업 출자 등을 건의했다.

 

황호남 삼화금속 대표는 "대기업에서 원자재를 구입해 제품화한 후 대기업에 다시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원자재가 인상 영향을 더욱 심하게 받고 있다"며 "원자재 구입자금 지원 한도를 늘리고 금리는 낮추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윤 행장은 "연초 중기들의 건의를 반영해 이미 원자재구입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했는데 기업들의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업의 현실을 반영하고, 기업 입장에서 편리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업은행의 출자를 통한 기업지원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성림 광전자정밀 대표는 "지역 우수 기술보유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 달라"며 "은행의 직접 출자가 은행과 기업의 윈-윈을 가져올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은행의 기업 지원상품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 반영해달라는 건의도 쏟아졌다. 이인형 익스 대표와 고경수 신일섬유 대표는 "기업들간 거래를 지원하는 일부 은행상품의 경우 제약요소가 있다"며 "특히 기업은행의 대기업 거래를 확대해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거래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현병택 기업은행 기업고객본부 부행장은 "대기업과의 구매 지원을 위해 별도의 금융센터를 신설했다"고 답변했다.

 

윤 행장은 "기업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가계 수신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상품에 적극 반영하는 등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중하 우신산업대표, 임철영 아이씨엠씨 대표, 원종진 원진알미늄 대표 등 도내 중소기업인 70명이 참석했으며, 고일영 기업은행 호남지역본부장, 안종권 전주지행장 등도 참석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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